내과질환
고지혈증
지방 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혈액 중에 지방량이 많아진 상태를 말합니다.
- 정의
- 고지혈증은 혈중에 지질 성분이 증가한 상태를 이야기합니다. 혈관벽에 쌓여 죽상경화증을 일으키거나 다른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 비슷한 용어로 비정상적인 혈액 내 지질 상태를 이상지질혈증(dyslipidemia)으로 칭하기도 합니다.
- 원인
-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혈액 내에 특정 지질이 증가하여 고지혈증이 발생할 수도 있고 비만이나 술, 당뇨병 등과 같은 다른 원인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.
- 증상
-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일부에서 합병증이 발생하면 그와 연관된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. 예를 들어 혈액 내에 중성 지방이 크게 증가하면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췌장염의 증상은 복통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. 일부 환자의 경우 아킬레스건에 황색종(xanthoma; 콜레스테롤과 때로는 동시에 다른 지질(脂質)이 피부에 침착하여 생기는 황색의 종양)이 생길 수 있습니다. 눈꺼풀에 황색판종(xanthelasma; 눈꺼풀에 생기는 가장 흔한 황색종의 형태)이 나타나기도 합니다. 또한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쌓여 죽상경화증을 일으키고 그 결과 협심증, 심근경색,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킵니다.
- 치료법
- 식사 조절과 운동을 통한 생활 습관 개선, 적절한 체중 유지와 함께 약물 치료가 고지혈증 치료의 중심이 됩니다. 약물 치료에는 스타틴(statin) 계열의 약물이 널리 쓰이는데, 이 계열의 약은 HMG-CoA 환원 효소 억제제로 작용하여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저해하는 효과가 있고, 혈중 LDL-콜레스테롤을 집중적으로 떨어뜨리며 중성지방도 일부 떨어뜨립니다. 또한 HDL-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려주기도 하는데, 원래 수치의 5~10% 정도만 증가시키므로 그 효과는 경미합니다. 드물게는 근염(myopathy)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약물 투여 시 근육통이 온다면 혈중 크레아틴 카이네이즈(creatine kinase(CK); 근육효소) 수치를 측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.
진료 내용과 관련된 센터가 궁금하신가요?